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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삐치겠다 “더 이상 최고 아냐” 사실 적시…벤치도 감수해야 한다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자존심을 긁을 수 있는 견해가 나왔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호날두의 꾸준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포르투갈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며 유럽 축구 전문가 앤디 브라셀의 발언을 전했다.브라셀은 포르투갈 대표팀의 엄청난 선수 풀을 이야기하며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감독이 그런 선택을 해도 사람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호날두는 이제 자신이 때로는 선발로, 때로는 스쿼드 플레이어로 활약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브라셀이 이야기한 ‘그런 선택’은 마르티네즈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호날두를 교체 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프로 데뷔 이래 줄곧 선발로만 뛴 호날두에게는 용납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2~3년 전만 해도 호날두를 비판하는 것은 포르투갈에서 완전히 이단 취급을 받았을 것”이라며 “지금은 사람들이 실바가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열린다. 유럽 최고 권위의 대회다. ‘39세’인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일원으로 이 대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2004년 처음으로 유로에 참가한 호날두가 이번 대회에도 나선다면, 총 6번째 출전이다. 다만 유러 2024에서도 베스트 멤버로 대회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도 굳건한 선발 멤버였지만, 대회 도중 벤치로 밀리는 등 수모를 겪었다. 이달 포르투갈이 치른 A매치 2경기 중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0-2로 졌다.물론 골닷컴은 “마르티네즈 감독은 축구계의 아이콘 호날두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유로 2024에서 그를 주전으로 복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브라셀의 말대로 호날두의 선발 여부를 떠나 현재 포르투갈의 에이스는 실바다. 빼어난 드리블 능력과 득점, 도움 적립까지 발군인 실바는 지난 22일 스웨덴과 친선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5-2 대승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4.03.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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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멀티 골 폭발…포르투갈, 보스니아 꺾고 조별리그 8연승 질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26호·127호 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8연승을 질주했다.포르투갈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보스티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J조 8라운드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J조 8전 전승(승점 24)을 질주했다. 홈팀 보스니아는 5패(3승)째를 기록, 조 5위(승점 9)에 머물렀다.포르투갈은 이미 지난 14일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3-2로 이기며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배경이다. 하지만 호날두·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하파엘 레앙(AC밀란)·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등 1군 전력을 모두 출격했고,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의 골 폭풍을 이끈 건 호날두였다. 203번째 A매치에 나선 그는 전반 5분 만에 얻어낸 페널티킥(PK)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펠릭스가 박스 안에서 상대의 핸들볼 반칙을 유도했고, 호날두가 가운데로 차 넣었다.호날두는 이어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펠릭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그는 수비와 골키퍼를 속이는 칩슛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최초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이 인정됐다.포르투갈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24분 수비수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 리스본)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에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어 7분 뒤 박스 안 페르난데스의 패스가 호날두에게 향했다. 호날두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흐른 공을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가 감아차기로 연결해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포르투갈은 전반 40분 오타비오(알 나스르)의 패스를 받은 펠릭스의 골까지 터지며 전반전을 5-0으로 마쳤다.후반전에는 반전 없이 마무리됐다. 이미 넉넉하게 앞선 포르투갈은 중거리 슈팅 1개를 제외하면 볼 점유에 집중했다. 보스니아는 만회 골을 노렸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였다.로베르토 마르티네즈(벨기에) 포르투갈 감독은 후반전 주축 선수들을 일찌감치 교체했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디오고 조타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뒤이어 레앙, 펠릭스, 페르난데스, 오타비오도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결과로 A매치 통산 127호 골 고지를 밟았다. 2위 알리 다에이(이란·109골)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는 약 66분 동안 2개의 유효슈팅만으로 2골을 기록했다. 높은 패스 성공률(96%)은 물론, 키패스 1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과 소파스코어는 호날두에게 각각 평점 9.1, 8.4를 줬다. 이는 이날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호날두의 득점 페이스는 2023년에도 여전하다. 먼저 이번 유로 2024 조별리그 8경기 중 7경기에 출전, 9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만 32골을 터뜨렸는데, 호날두의 비중은 여전히 크다. 소속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미 2023~24시즌 공식전 11경기 11골을 터뜨렸다. 6개의 도움까지 보태 기록상으론 전성기에 뒤지지 않는 페이스다. 특히 지난 8월과 9월 알 나스르의 리그 6연승 기간, 모두 선발로 나서 10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한편 호날두는 여전히 국제대회 출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 등은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2027년 초까지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 그는 유로는 물론, 다가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출전하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모로코에 지며 고배를 마신 호날두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당시 영광을 놓친 뒤 눈물을 흘리며 터널을 지났고,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38세인 호날두는 월드컵이 열릴 때쯤엔 41세가 된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슬로바이카전 승리 뒤엔 “언제까지 뛰겠다는 목표를 세우지는 않는다.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3.10.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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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역대 최초 200번째 A매치서 결승 골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자신의 포르투갈 국가대표 200번째 A매치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1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유로) 2024 예선 J조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조별 리그 첫 4경기 전승, 14득점 0실점이라는 기록을 올리며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주인공은 단연 호날두였다. 그는 남자 선수 사상 최초로 200번째 A매치를 치렀다. 경기 전에는 호날두의 200경기 기념 수여식이 열리기도 했다. 이어 그는 경기 막판 123호 골을 넣으며 A매치 통산 득점 1위 기록을 더욱 굳건히 했다.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2위는 쿠웨이트에서 196경기 출전한 바데르 알무타다. A매치 통산 득점 2위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로, 109골을 터뜨렸다. 두 부문 모두 호날두와 격차가 존재한다. 한편 호날두의 라이벌 메시는 A매치 175경기에서 103골을 기록 중이다.점유율에서 앞선 포르투갈은 홈팀 아이슬란드를 좀처럼 무너뜨리지 못했다. 전반 16분 포르투갈 페페가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막혔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간접 프리킥과 스로잉 플레이에서 포르투갈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전까지 아이슬란드가 포르투갈보다 하나 더 많은 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감독은 후반 22분 라파엘 게헤이루와 곤칼루 이나시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아이슬란드는 후반 36분 비들룀 비들륌손이 양발 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 균형이 기울기 시작한 순간이었다.그리고 후반 44분, 포르투갈의 선제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앞서 교체 투입된 이나시오가 머리로 패스를 시도했다. 박스 안에 있던 호날두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지만, 그대로 골이 인정됐다. 호날두가 자신의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마지막에도 웃었다. 김우중 기자 2023.06.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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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아자르, '체중 늘지 않았나' 질문에 발끈 "사실과 다르다" [카타르 현장]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에덴 아자르(31, 레알 마드리드)가 벨기에를 대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모로코전을 앞둔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아자르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는 다가오는 경기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 팀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이기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 플레이어 아자르에게는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그는 최근 몇 시즌간 이어진 소속팀에서의 부진, 연이은 부상, 체중 조절 실패 등으로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집중 포화를 맞았다. 기자회견 초반 한 기자는 "당신은 벨기에에서 매우 인기가 많은 스타다. 그러나 대표팀에 당신이 아닌 다른 선수가 들어가야 했다는 비판도 나왔다"는 수위 높은 질문을 했다. 이에 아자르는 "비판은 늘 있다. 거기에 신경쓰지 않는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좋아하고, 그것 역시 축구의 일부다. 나는 피치에서 나의 경기력에만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아자르는 지난 달 벨기에의 A매치를 앞두고 클럽에서 발견돼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감독의 분노를 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지난 4시즌간 4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체중 조절 실패로 부쩍 살찐 모습이 연이어 포착돼 비판을 받았다. 이날 아자르에게는 "최근에 체중이 늘었다는 뉴스가 있었다"는 질문도 나왔다. 이 질문에 아자르는 질문이 다소 불쾌하다는 듯 "다시 한 번 말해 달라"고 확인했다. 이어 굳은 표정으로 몇 초 동안 대답을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아니다. 그건 사실과 다르다"며 "내 체중은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 운동과 훈련도 늘 강도 높게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아자르는 최근 몇 년간 부상이 잦았던 부분에 대해 "정신적으로 극복하려 노력한다. 축구를 더 즐기려고 하는 게 내 극복 방식이다"라고 답했다. 벨기에는 F조 1차전에서 캐나다에 1-0으로 신승했다. 경기 내용이 매끄럽지 못해 '황금 세대'가 저물고 있다는 혹평을 받았다. 아자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었다. 그때 승리를 더 거뒀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벨기에 최종 성적은 3위). 우리의 몇몇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는 나이가 들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첫 경기는 늘 어렵다. 우린 잘 채워진 팀이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 선수들 모두 경기를 즐기려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벨기에는 27일 오후 10시 모로코와 2차전을 치른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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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전 앞두고 벨기에 ‘비상’...더 브라위너·아자르 출전 빨간불

8강전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빅매치가 축구 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8강 합류가 확정되면서 8강 대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결승’을 방불케 한다는 빅매치가 있다. 바로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경기다. 이번 대회의 대세는 바로 이탈리아다. 16강에서 오스트리아를 연장전 끝에 2-1로 이긴 이탈리아는 A매치 12연승으로 자국 축구 역사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게다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전승, 유로 4개 대회 연속 8강 등 저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우승 후보로 발돋움했다. 벨기에도 지지 않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벨기에는 화려한 공격 라인을 자랑한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대표팀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에당 아자르가 부상으로 8강 출전이 모호해진 것이다. 영국 ‘90min’는 1일 지난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다친 더 브라위너와 아자르의 부상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의 출전이 요원한 가운데, 아자르는 교체 출전으로라도 8강전에 개입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매체의 이탈리아 통신망에 따르면 벨기에 대표팀 훈련에 더 브라위너와 아자르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매체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대표팀 감독이 16강 후의 인터뷰에서 제기한 ‘출전 가능성에 관한 의문’이 거의 틀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지난 28일 벨기에와 포르투갈의 16강전에서 벨기에가 1-0으로 앞선 후반 3분, 더 브라위너는 포르투갈 대표팀 주앙 팔리냐의 백태클에 쓰러진 후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 후반 42분엔 아자르가 갑자기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신호를 보냈다. 중원의 핵인 더 브라위너와 주전 공격수 아자르의 부상 소식은 8강전을 앞둔 벨기에에겐 최악의 일이다. 특히 지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안와 부상으로 유로 2020 초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더 브라위너가 세 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입은 것은 무척 안타까운 소식이다. 이에 마르티네즈 감독은 “더 브라위너와 아자르가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벨기에와 이탈리아는 오는 3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로 2020 8강전을 치른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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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혼돈의 토트넘 속 빛나는 메이슨 코치의 미래”

‘급한 불끄기’의 대가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토트넘 프리시즌 동안 감독대행을 맡게 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새로운 감독을 찾지 못한 토트넘에서 또 다시 메이슨 코치에 지휘봉을 넘긴 상황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메이슨 코치가 또다시 감독대행 자리에 서면서 토트넘은 혼란스러운 반면, 메이슨 코치의 감독 미래는 더 밝아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수많은 감독이 이름을 오르내렸지만 아직도 감독 적임자를 찾지 못한 토트넘이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프리시즌 동안 임시 감독으로 메이슨 코치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지난 조세 무리뉴 경질 직후와 같은 상황이다. 지난 4월 19일, 조세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과의 불화, 토트넘 부진 등의 이유로 구단에서 경질됐다. 그는 그 후 곧바로 AS로마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토트넘은 급하게 감독을 경질하며 공석이 된 감독석에 알맞은 인물을 찾지 못했고, 결국 구단 선수 출신의 젊은 메이슨 코치에 지휘봉을 안겼다. 매체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음에도 메이슨 코치가 토트넘에서 제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29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압박감이 심하던 감독 역할을 감당해냈으며, 선수들과의 호흡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또 당시 유럽 슈퍼리그(ESL) 가입에 관한 팬들의 항의와 토트넘 주력 선수인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의 이적 등 시끄러운 일이 많았는데 경기 외의 어려운 주제에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매체는 그렇기에 토트넘의 상황은 혼란스럽고, 제대로 된 감독을 찾지 못한 우려의 시기이지만, 메이슨 코치로서는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슨 코치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번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훈련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토트넘을 지휘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공석이 된 토트넘 감독직 후보에 율리안 나겔스만(RB 라이프치히),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벨기에 대표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등 수많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폰세카 감독과는 구두 합의까지 완료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최근엔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노렸지만 공개 거절당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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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포르투갈 잡았지만…더 브라위너 부상이 변수

벨기에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포르투갈을 잡았다. 벨기에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올림피코 데라 카르투하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겼다. 전반 42분 토르강 아자르(도르트문트)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슛을 꽂아 넣어 포르투갈을 무너뜨렸다. 벨기에는 난적 포르투갈을 꺾고 8강에 올랐지만,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발목을 다치는 악재가 터졌다. 그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벨기에는 향후 토너먼트에 큰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가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3분 포르투갈 주앙 팔리냐(포르투)의 거친 백태클에 넘어졌다. 팔리냐는 옐로카드를 받았고, 더 브라위너는 왼쪽 발목을 부여잡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더 브라위너는 더 이상 뛰지 못하고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와 교체됐다.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경기 후 “아주 심한 백태클이었다. 더 브라위너의 상태는 48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브라위너는 톱 중의 톱 클래스 선수다.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걱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유로 2020에서 더 브라위너가 보여준 환상적인 패스를 언급하며 “그는 마치 머리통 뒤에도 눈이 달린 것 같다”고 했다. 더 브라위너는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공격력과 더불어 동료를 살리는 패스 플레이가 톱클래스다. 벨기에 공격수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도 포르투갈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는 후반 42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벨기에 대표팀에는 더 브라위너와 아자르를 비롯해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 ‘황금 세대’라 불리는 스타급 자원이 포진해 있다.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30대에 이르면서 벨기에가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이번 유로 2020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더 브라위너와 아자르가 16강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벨기에는 치명타를 맞는다. 포르투갈은 더 브라위너가 교체된 후 맹공을 퍼부었지만,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슈팅 23-6, 유효슈팅 4-1로 앞서고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주장이자 올해 만 36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사실상 유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는 패배 직후 주장 완장을 내던지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한편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체코가 마테이스더리흐트(유벤투스)의 핸드볼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네덜란드를 2-0으로 이겼다. 이은경 기자 2021.06.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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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패· 공개처형까지’ 토트넘, 세비야에 굴욕

토트넘 홋스퍼가 감독 찾기에 또 한 번 실패했다. 이번엔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새 감독으로 로페테기 감독을 노렸지만, 공개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2019년 7월 세비야 감독직을 맡은 후 팀에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 무례한 경질을 당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14경기 만에 경질된 그가 자신을 믿어준 팀에서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이후 세비야에서의 높은 만족도로 2023~24시즌까지 세비야와 재계약을 했으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앞두고 있다. 그렇기에 로페테기의 토트넘행은 사실상 가능성이 적은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비야 회장 조세 카스트로는 공개적으로 토트넘에 망신을 줬다. 매체는 카스트로 회장의 공식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회장은 스페인 라디오 방송국에서 공식적인 발언을 했다. 카스트로 회장은 “로페테기 감독이 내게 전화가 왔다. 토트넘으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일부 다른 감독들은 경제적 요인이 가장 중요한 동기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그저 이곳 세비야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감독은 심지어 세비야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로페테기 감독이 토트넘으로 갈 리는 만무하다고 일축했다. 카스트로 회장은 또 “우리 역시 로페테기 감독을 믿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와 계약을 2년 연장했다. 나는 그가 세비야에 더 많은 것을 가져와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현재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 공석이 된 토트넘 감독직을 맡을 감독을 물색하는 중이지만, 번번이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수많은 감독의 이름이 토트넘 감독직 후보에 올랐다. 율리안 나겔스만(RB 라이프치히),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벨기에 대표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등을 후보에 올렸고 폰세카 감독과는 구두 합의까지 완료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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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헛수고하는 중” 맹비난

토트넘 출신 레전드이자 토트넘 감독직도 맡았던 글렌 호들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 레비 회장을 비판한 호들의 말을 전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현재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 공석이 된 토트넘 감독직을 맡을 감독을 물색하는 중이지만, 번번이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토트넘의 감독 찾기에 수많은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처음엔 율리안 나겔스만(RB 라이프치히),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름을 올렸지만, 자금 문제로 결렬됐다. 이후 토트넘 감독 경험이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선임하고자 했다. 하지만 PSG 반대에 부딪혔고,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그마저도 자금 문제로 결렬됐다. 이후 토트넘은 유벤투스에서 11년간 몸담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 러브콜을 보냈고, 파라티치 단장을 선임하면서 후보에도 없던 새로운 감독인 파울로 폰세카 감독으로 시선을 돌렸다. 토트넘과 폰세카 감독의 협상은 원만히 이뤄졌고, 3년 계약이 구두 합의로 체결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갑작스럽게 폰세카 감독과의 합의를 철회하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에서 경질된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 합의를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토트넘의 방향 전환에 외신과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토트넘과 가투소 감독의 합의는 결렬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들은 토트넘의 감독 찾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레비 회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헛수고하는 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레비 회장의 토트넘은 지금 북쪽으로 여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차를 후진시켜 남쪽으로 내려가는 상황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비 회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잘 알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를 진행해 본 적 있는 감독을 선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토트넘에겐 외국인 감독보다 EPL을 잘 아는 영국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들이 추천하는 인물은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다. 포터 감독은 인상적인 전술을 선보이며 당시 EPL 우승팀으로 확정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이겼다. 이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포터 감독은 세계 최고의 영국인 감독”이라며 극찬했다. 호들은 “현재 레비 회장은 20년간 토트넘의 회장직에 있으면서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 놓였다. 지금이 클럽의 갈림길이다. 토트넘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올바른 사람(그레이엄 포터)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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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르베이럴트, “마르티네즈가 토트넘 감독했으면”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에 두터운 신임과 애정을 표현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마르티네즈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기를 희망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의 평가전에 앞서 시행된 알데르베이럴트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현재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를 위해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속돼 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이날 공석인 토트넘 감독 자리에 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은 피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지금은 벨기에가 유로2020에서 크게 활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에, 이적이나 감독에 관한 그 어떤 내용도 자세한 답을 할 상황은 아니다. 나는 그러한 질문에 영향을 미칠 어떠한 말도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현재의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마르티네즈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엔 긍정적으로 답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나는 감독님이 현재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으셔서 매우 행복하다”며 마르티네즈 감독 체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마르티네즈 감독이 다음 시즌 토트넘을 맡든, 벨기에 국가 대표팀을 맡든 어떤 상황이든 나는 매우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부족한 경기력과 선수단과 감독 사이의 불화설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시즌을 마저 치러야 했던 상황이었기에 코치 출신의 젊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토트넘 지휘봉을 임시로 잡았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 토트넘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놓쳤다. 또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패하며 무관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을 새 감독 찾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새 감독 후보 중 하나다. 토트넘은 최근 토트넘 감독 경험이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선임하고자 했지만, PSG 반대에 부딪혀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그마저도 자금 문제로 결렬된 상황이다. 한편 마르티네즈 감독은 유로 2016 이후 벨기에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 자리로 올리며 국가대표 감독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쌓고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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